서울시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기고도 진 강남시장 오세훈, 지고도 이긴 서울시장 한명숙, 사막에서 꽃을 피운 김두관 아.. 9회말 투아웃에 역전홈런이라니.. 새벽 4시까지 봤는데 2천여 표차.. 아슬아슬하다고 느끼면서도 그래도 설마했구만. 자고 일어났더니 이게 웬.. 난데없는 강남테러.. 하지만 오늘의 패배는 패배만은 아니다. 이긴 자가 이기고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검찰과 군과 청와대와 언론까지, 대한민국의 권력이란 권력은 다 등에 업고도, 무르팍 깨지고 코피 터진 후에야 간신히 오세훈은 한명숙을 이길 수 있었다. 사실상 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편파적인 게임룰을 만들어 놓고도 이기지 못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니까. 복기를 하기가 참 쉽지 않은 게임이다. 이번 선거의 결과에는 다양한 함의가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겼다고 희희낙락한 민주당은 뭐가 좋다고 저리 해피한지 모르겠다. 내가 보건댄, 아무리 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