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우 많이 늦은(!) 아이패드2 구입 및 사용기.. 아이패드2를 구입했다. 한 2주 정도 사용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듯 나도 "참 요모조모 재미난 놈이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무엇에 쓸 것인가 하고 묻는다면 '글쎄 딱히 뭣에 필요할까' 하고 생각하게 하는 놈인가 하면 또 이렇게 저렇게 쓰다 보면 참 기특하게 재미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놈이랄까. 그렇다, 이놈은 어디에 꼭 필요한 생산도구라기 보다는 삶을 재미나게 해주는 장난감에 더 가까운 것이다. 장난감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쓸데없진 않다. 왜냐면 시대가 그런 시대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말랑말랑해져서 이제는 진지하고 엄숙한 것보다는 가볍고 재미난 것이 더욱 각광받는 시대가 아닌가. 소프트한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게임과 인터넷이 거대한 산업이 된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어린애 장난질 .. 더보기 스티브 잡스, 시대의 거인을 떠나보내야 한다.. 예상하고 있던 일이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쓸쓸함과 아쉬움과 안타까움 등등 온갖 복잡한 감정들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데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전략가이자 또한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린 것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데 천부적 자질을 타고난 희대의 몽상가. 그는 이 시대의 매우 매력적인 천재 중 한명이었다. 자신이 하늘로부터 내린 천재라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그는 후다닥 모든 것을 보여주고 홀연히 떠나갔다. 주변 사람들을 경악하게 한 그 괴벽과 굴곡진 인생 그리고 도저히 떨쳐버리기 힘든 마력의 물건들.. 그는 여느 모로 보나 한편의 드라마틱한 영화와 같은 삶의 족적을 남기고 훌훌 이 바닥을 뜬 것이다. 전설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므로, 그의 삶의 궤적도 전설로 남을지 모를 일이다. 어떻게 보든.. 더보기 스티브 잡스의 은퇴를 바라보며.. 스티브 잡스가 애플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한다. 내부 사정이야 알 길이 없지만 아마도 건강상태가 회복되지 않는 수준인 듯하다. 일찍이 예상되어 왔던 일이기는 하지만 조금 아쉽고, 조금 안타깝고, 조금 허무하기도 하고.. 뭐 그렇다. 내가 애플 주식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애플에 뭐 하나 연줄이 닿아 있는 것도 아니지만 어찌됐든 아마도 인류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했던 삶을 살았던 한 인간의 퇴장을 보는 감상은 왠지 쓸쓸함이 묻어나는 것이다. 누구라도, 삶이 꺾이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세상을 얻을 순 있지만 가져갈 순 없고, 혼자 떠나야 한다. 무대가 화려할수록 내려오는 발길은 쓸쓸하기만 하다. 나도 한때 잡스 덕분에 먹고 살았다. 그래서 더 스산한 감정이 드는 것인지.. 어찌됐든, 이 잡스란 문제적 .. 더보기 팬택은 태블릿PC를 만들지 않으면 된다 동종업계를 절망시킨 iPad2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애플을 까고 나섰다. 팬택도 태블릿PC를 준비하고 있나보다. 심히 많이 그리고 괴롭게 아이패드2의 출시를 바라본 심정을 모를 바는 아니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찌질거리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건 뭐 전략도 아니고 업계에 대한 충심의 고언으로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일단, 박 부회장이 동원한 언설들을 한번 살펴보자. "살인적 가격, 독점, 시장교란" 뭐 이런 살벌한 단어들이 동원됐다. 하나, 유감스럽게도 이 모든 것들은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 아니라, 그냥 '자신이 그렇게 느낄 뿐'인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작년에 애플이 아이패드를 들고나오면서 태블릿PC 시장이라는 것을 만들어 냈다. 유념할 것은, 애플이.. 더보기 인류역사상 가장 성공한 몽상가, 스티브 잡스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당신이 하고있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 스티브 잡스 이 스티브 잡스란 인물.. 참 독보적이고 압도적인 인간이죠. 나보고 한 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인류역사상 가장 성공한 몽상가'라고 하고 싶군요. 똘끼 충만한 몽상가이기도 하고 섬세한 예술적 기질을 넘칠 만큼 가진 사람이며 가차없고 몰인정하고 매정한 냉혈한인데다 넘치는 아이디어를 눈 앞에 현실로 만들어내놓는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하고 최근 수년간 젊은이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사람 1위에 단골로 오르며 청중을 휘어잡는 놀라운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이는 명연설가이면서 한 시간이면 그 어떤 누구도 설득시킬 수 있는 이빨계의 고수이고 신앙에 가까운 열혈 추종자들을 전세계에 거느린 IT업계의 전설적 인물. 20살에 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