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5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계 샀다.. 세이코 SNZG09J 시계 하나 장만했다. 오랫동안 시계가 하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늘 그렇듯이 별반 불요불급한 것이라서 그냥 이냥저냥 삐대던 것이 수년이 지난 것이다. 그러다 문득 시계가 갖고 싶어졌다. 그냥 삶이 좀 훌~하게 느껴졌기 때문인 지도 모른다. 나이를 먹어가는 때문인가.. 뭔지는 모르지만 그냥 내 개인적인 만족감을 위해 뭔가 하나 해야겠다는 막연한 욕구가 시계로 분출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차를 바꿀 순 없는 거니까. -.-; 돌이켜보면, 별것 아닌데 벼르다 벼르다 겨우 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 3,4년 전에 만년필을 살 때도 그랬다. 수년간 만년필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비교적 저렴한 펠리칸 만년필을 하나 샀었다. 무척 만족했고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내가 그것을 사기 위해 지불했던 금액..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