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와 외래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과 말에 대한 단상(斷想) 2 - 외래어와 외국어 일본어를 배우면서 경악한 것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제일 경악스러웠던 것을 들라면 아마도 아무 거리낌 없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막 쓰는 그 현란한 외래어 사용이 아닐까 싶다. 이건 뭐.. 일본어 음가 자체가 되게 단조로울 뿐 아니라 발음상의 한계도 있고(일본어에 비하면 한국어는 그래도 비스무레하게 잘 표현이 되는 편이다. 아무려면 '마끄도나르도'가 '맥도날드'만 하겠는가), 게다가 웬 줄임말을 그렇게 쓰는지 파스콘(パスコン)을 듣고 한번에 퍼스널 컴퓨터 즉 PC라고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꼭 필요한 이런 단어는 양반이다. 전혀 필요할 것 같지 않은 말을 아무 거리낌 없이 외래어를 축약까지 해가며 스스럼 없이 쓰는 그 열린마음들이란.. 우리가 일상에서 '테레비'라고 하면서 공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