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금강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말 금강경 최근에 문득, 다시 집어들고 읽게 된 책이다. 난 책을 사서 초독을 하고 나면 제일 뒷장에 년월일시와 함께 짤막한 멘트를 붙여놓는 습관이 있는데 12년 전에 사서 읽은 걸로 돼있다. 그리고 독후감상평이란 것이, "벼락이 안 내리니 우찌된 게야." 쩝스.. 내가 책 하나 읽고 벼락이 내려 득도를 할 수준의 재목이 아니거나 도올 선생의 글이 허덥한 탓일 터이다. 물~론, 전자일 확률 99.9%. 무슨 계기가 있어서 다시 이 책을 집어든 것은 아닌데, 정말 문득 아무 이유없이(정말 아무 이유가 없기야 하겠는가.. 우주의 모든 일이 다 까닭이 있는 것이어늘.) 십수년만에 다시 읽게 되었다. 워낙에 아둔한 터라 다시 읽어도 뭔 깨달음이 오진 않는다. 다만, 왠지 가물가물 한듯이 뭔가 있는듯 없는듯 눈을 껌뻑껌뻑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