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대통령 살인의 추억 노무현의 분골이 채 마르기도 전에, 살인자들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과반여당의 원내대표라는 막중한 자리에 있는 자가 전대통령에게 김대중 씨라고 막말을 하고, 노무현을 부엉이 바위 벼랑 끝으로 내모는데 주역을 담당했던 검찰은 아무 잘못없다고 발뺌을 한다. 80노인이 자신의 후임 대통령의 죽음 앞에 추도사를 하는 것마저 틀어막았던 악랄한 살인정권은, 평생을 국가와 민족의 안녕을 위해 몸바쳤던 원로 지도자의 진심 어린 충고의 말조차 막말로 매도했다. 참으로 양심도 없고 예의도 없는 인간말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라는 막중한 지위에 오른 인물이 기본적인 어법을 모를 리는 없을 텐데, 나같은 장삼이사들이 술자리에서나 할 법한 막말을 공개석상에서 지껄였다는 것 자체가 국가의 수준을 말해주.. 더보기 살인자는 현장에 나타나리라 보라, 다만 어리석었을 뿐인 한 인간을 숨도 쉴 수 없도록 핍박하고 그 목에 칼을 겨누어 절벽 끝으로 내몰았던 자들이 피묻은 손에 하얀 국화를 들고 오리라. 악어의 눈물과 독사의 혀를 가지고 죽은 자를 두 번 죽이러 그들이 올 것이다. 살아 어리석던 자는 죽어도 편히 쉬지 못하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