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범신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가 없었어도 우승은 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감동스러울 순 없었을 거다... 왜 이리 코끝이 찡한지... 난 타이거즈 팬도 아닌데... 그가 없었다면 기아 타이거즈의 오늘 우승이 통쾌하고 재밌었을 지는 몰라도 감동스럽기까지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난 그렇게 생각한다. 남들이 동의하건 말건... 난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천하의 이종범, 역대 한국프로야구 그 빛난 별들 중에서 아마도 가장 빛났을 별, 별중의 별, 그가 벤치 신세로 전락하며 뒷방 늙은이가 되었던 최근 몇년간 참 마음이 짠 했었다. 천하의 이종범도 이렇게 지는 것인가. 흐르는 세월은 그의 천재적 야구재능을 가차 없이 가져가 버린 것인가... 누구라도 세월을 막을 순 없다. 그의 그 빛난 재능도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는 왠일인지 그 누추한 세월을 참고 견뎠다. 글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