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생명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명력 강한 알로카시아 지난해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 때쯤, 알로카시아가 이파리가 다 말라비틀어지더니 급기야 맨몸뚱이만 남은 흉악한 꼴이 되었다. 대충 보니 그나마 몸체도 바싹 마른 것이 생명력이 다한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한동안을 베란다에서 방치하다 한겨울에 그 화분을 엎어서는 다른 놈을 심고, 뽑아낸 알로카시아는 그냥 베란다 한구석에 내버려뒀었다. 그렇게 두어달 지났을까.. 올 봄 접어들 때쯤 무심코 베란다 정리를 하다가 이넘을 발견했는데 놀랍게도 맨 위쪽에 한 2~3cm 가량 싹이 올라온 것이 아닌가. 이게 뭔 조화속인지.. 긴가민가 하면서 일단 살아있을지도 모르니 한번 심어나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썩고 바싹 말라보이는 뿌리 밑둥은 톱으로 잘라내고 빈 화분에 흙을 채워넣고는 조심스레 심어주었다. 사실 처음엔 별 기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