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야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성근의 성깔이 만들어낸 황당한 게임 아.. 아깝다. 그 재미난 장면을 못보다니.. 10회 정도까지 보다가 마눌님한테 채널을 뺏기고 난 후, CF 나올 때 잠시 채널을 돌려 훔쳐보니 12회 말 기아 공격에 무사 3루 상황이길래 'SK가 막판에 엎어졌구나..' 그냥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재미난 상황이 있었던 것이었다. 뉴스를 보니 상황은 대충 이렇다. 12회 초 마지막 공격까지 결승점수를 내지 못한 SK 김성근 감독은 2아웃 마지막 공격 카운트 하나가 남았을 때, 느닷없이 대타로 투수 김광현 투입. 예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난 후, 12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3루수 최정을 투수로 올리고, 정상적인 경우라면 마운드에 올라야 할 투수 윤길현을 1루수로 넣음. 이어진 무사 2,3루 상황에서 1루를 비우고 모든 내야 수비수를 2,3루 사이에 몰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