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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옥세설(褐玉世說)

파나마 운하를 보며 한반도 대운하를 떠올리는 청맹과니 대통령

책임감이 없는 자에게는 권한도 없다. 대한민국은 니가 씹다 버려도 되는 껌이 아니란 말이다.



똥개 눈엔 똥 떨어진 자리만 보이고 삽질 전문가 눈에는 땅 파뒤집을 자리만 보이는 것이지. 아니 그러한가. 사기꾼 눈에는 호구만 보이고, 도둑놈 눈에는 훔칠 것만 보이느니.. 어딜 가서 뭘 봐도 꼭 저 따구 거나 보고 댕기는 이 한심아.

모자란 인간은 달리 모자란 게 아니다. 지가 왜 모자란지 모르기 때문에 모자란 것이다. 아무리 귀에 딱지 않도록 가르치면 뭐하나. 인간이 모자라서 알아듣지를 못하는데. 삽질 노가다 대통령을 가르쳐서 사람말 알아듣게 만드는 것보다도 개를 가르쳐서 사람말을 하게 만드는 것이 훨씬 쉽다는데 판돈 다 건다.

세상에 어느 나라 대통령이 자국 군대의 전시작전통제권을 되돌려 받는데 반대를 하는 대통령이 있나. 아니, 자국 군대의 전시작전통제권이 없는 나라가 어디 나라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생사여탈권을 남의 손에 맡기고 60년이 지나고서야 겨우 전작권을 되돌려받으려는 마당에, 그걸 싫다고 미루자는 새끼가 도대체 어느 나라에서 대통령질을 해먹고 앉아있냔 말이지. 자기 집 열쇠를 남 손에 맡기고도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는 인간은 쿨한게 아니라 처자식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이다. 마누라와 자식 새끼들을 소중히 생각한다면 어떻게 집 열쇠를 남 손에 맡기고 한가하게 노닥거릴 수 있단 말인가. 그러고도 안보와 평화를 말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언어도단이고 어불성설인 것이다.

그래 놓고서는 한가하게 남의 나라 놀러 댕기면서 땅 파뒤집을 궁리나 하고 앉았다. 집구석에 새끼들은 밥을 굶어 얼굴이 누렇게 떴는데 밖에 나가서 신선놀음 하고 자빠진 이 한심한 인간을 어찌해야 될꼬. 도대체 땅 파뒤집으면 뭐가 어떻게 좋아지는지 설명도 하지도 못하면서 물경 수십조의 돈을 엄한 강바닥에다가 들이붓는 것은 도대체 어떤 정신상태에서 가능한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기만 하다.

이 인간은 대통령이란 자리를 무슨 회사 직급쯤으로 알고 있는 것이 틀림없는 게다. 높은 자리에 앉았으니 지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유치찬란한 멘탈리티를 보지한 인간인 것이다. 도대체 그 자리가 가지는 막중한 책임감이라고는 개미 거시기 터럭끝만큼도 찾아 볼 수가 없고, 그저 눈에 띄는 거 만들어서 지 이름 새겨넣는 것에만 온 관심이 쏠려있다. 동해물이 마르고 백두산이 다 닳도록 없어지지 않을 대토목공사를 벌여서, 그 추잡한 이름을 새겨넣는 것만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는 가소로운 의식구조를 가진 인간이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할렐루야~

21세기 초를 산 한국인들은 이 거지같은 일을 초래한 역사에 대해 누대에 걸쳐 처절하게 조롱받을 것이다. 이런 거지 발싸개 만도 못한 짓거리를 벌이도록 허락한 그 졸렬한 결정에 대해 두고 두고 역사의 조롱을 받게 될 것이다. 대운하는 쉬 지워지지 않는 비루한 상처로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고, 지금의 우리는 그것을 가능하게 한 과오에 대해 후세들로부터 끝없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다. 후손들은 3천리 금수강산은 구경도 못한 채, 다시 복구되지 않는 누더기 걸레 강산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부디 이 끔찍한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다. 저 정신나간 인간하고 동시대를 공유하고 싶지 않다. 역겹다. 똥오줌을 거리낌 없이 내갈기고 숨쉴 때마다 한번씩 가래침을 내뱉는 인간말종하고 한 방에서 계속 같이 살아야 한다면 그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내가 왜 이런 끔찍한 일에 공범이 되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 내가 왜 저 쓰레기 같은 결정에 동시대인으로서 책임을 느껴야 한단 말인가. 제발 나는 좀 빼달라고 하고싶다.

낭만적인 시대를 살았다고는 못할망정 부끄러운 시대를 살았다고는 하지 않을 수 있는 과거를 가지고 싶다. 이 지랄맞은 짓거리에 대해 내가 훗날 나의 후세에게 뭐라고 얘기를 해줄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아무 결정권이 없었으니 면죄부를 달라고 할 수 있는가. 나는 양심상 그럴 수 없다. 더럽고 역겨운 똥거적일 망정 같이 뒤집어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끔찍하다.. 원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