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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옥세설(褐玉世說)

개박이광장 대한민국엔 검찰, 경찰은 없고, 개검, 개경은 있다. 더보기
살고 죽는 것이 다만 천지의 한 부분이 아닌가. 울지 말라. 벗들이여... 내 너희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잊지 말라. 잠시, 내 갈망이 먼지와 거품을 거두어 다른 몸으로 태어나리라. 잠시, 바람 위로 한 순간의 휴식이 오면, 또다른 여인이 나를 낳으리라. 안녕, 그대들이여, 또 함께 보낸 청춘이여. 우리가 꿈길에서 만난 것도 다만 어제의 일. 내가 홀로 있을 때 너희는 노래를 불러주었고, 너희가 갈망하여 나는 하늘에 탑 하나를 세웠다. 그러나 이제 우리 잠은 사라지고 꿈도 끝났으며, 새벽도 가 버렸다. 한낮이 닥쳐와 우리의 희미하던 잠이 깨어 버렸으니, 이제 헤어져야만 하리. 만약 기억의 새벽빛 속에서 우리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면, 우리는 다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너희는 더 그윽한 노래를 내게 불러 주게 되리라. 그리하여 만약 우리의 두 손이 또다른 꿈속에서 만날 수 있.. 더보기
서울말만 표준어면 내 말은 개따라지 말이란 말이냐 웃기지도 않는 헌법재판소에서 또다시 텍도 없는 판결을 내어 놓았다. 두개골 안에 뇌가 있는 인간이라면 실로 기가 차서 쓴웃음 밖에 나오지 않을 그 허접시구리한 판결결과를 한번 보자. 다음은 연합뉴스 보도기사다. ~~~~~~~~~~~~~~~~~~~~~~~~~~~~~~~~~~~~ 헌재 ‘서울말만 표준어’ 합헌 결정 서울말을 표준어로 규정하고 공문서와 교과서를 표준어로 작성토록 한 국어기본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28일 장모씨 등 123명이 "지역 언어의 특성과 기능을 무시한 채 서울말을 표준어로 규정하고, 표준어로 교과서와 공문서를 만들도록 한 국어기본법은 행복추구권과 평등권, 교육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을 기각했다. 국어기본법 제14조와 제18조는 각각 공문.. 더보기
살인자는 현장에 나타나리라 보라, 다만 어리석었을 뿐인 한 인간을 숨도 쉴 수 없도록 핍박하고 그 목에 칼을 겨누어 절벽 끝으로 내몰았던 자들이 피묻은 손에 하얀 국화를 들고 오리라. 악어의 눈물과 독사의 혀를 가지고 죽은 자를 두 번 죽이러 그들이 올 것이다. 살아 어리석던 자는 죽어도 편히 쉬지 못하리. 더보기
오늘을 기억할 것이다. 너희의 영혼이 지옥의 피복수를 피할 수 없을 때까지... 개박이 끄나풀 개검찰은 공소중지 같은 개소리 하지말고 노무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라. 그리하여 만약 죄가 있다면 관을 열어 부관참시라도 할 것이고, 만약 죄가 없다면 지금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알량한 수사권, 기소권 따위로 책임을 무마하려 한다면 인간의 심판은 면하겠으나 양심의 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지옥의 낭떠러지로 떨어질 그날이라도. 더보기
... 대한민국을용서하지않겠다영원히 더보기
한국수자원공사의 가뭄극복 TV캠페인이 불편한 이유 내가 좀 삐딱이라서, 괜히 삐딱한 소리 좀 하려고 한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것은 암만해도 내 취향은 아닌 데다가, 좋은게 좋은거.. 뭐 이런 것도 별로고.물이든 석유든, 우리에게 주어진 얼마 안되는 자원을 아껴 써야하고, 불필요한 낭비는 없도록 해야겠다는 것에 100% 동의한다. 나 자신 빈한하게 살고있을 뿐 아니라, 여유 있다고 해서 불필요한 낭비를 방치하는 것은 매우 재수없는 악덕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이 공익성 영상은 못내 불편하다. 뭐, 내가 이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거나, 나와 상관없는 얘기라서가 아니다. 앞에 말했다시피 나는 지극히 서민스러운 생활내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좋은, 훌륭한 얘기에 동감치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왜 나는 괜시리 시큰둥한.. 더보기
한!치도 어긋남이 없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엔 시나리오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몇년 굴러먹고 살면 대충 통빡이 오는 그 시나리오는 정말 한치도 어긋남이 없어서 무릎 팍! 도사도 울고갈 초절정 신통력을 자랑하는 것이다. 그닥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 여자 연기자가 자살한 우연한(?) 사건은 위험하게도,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던 대한민국의 뇌관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어.. 저러면 안되는데.. 저거 위험한데.. 우리 모두는 다소 어리둥절 했다. 뭐 그건 그전에 아무도 그걸 건드리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릴러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이 그랬다더라. 주인공은 모르고 관객만 알고있어야 긴장감이 고조된다고. 아무 것도 모르는 주인공의 평온한 얼굴과 동시에 주인공이 앉아있는 의자 밑에 장착된 시한폭탄의 타이머가 1초 1초 내려갈 때 긴장감은.. 더보기
『아놔 별 일』 연작시 #1 - 이상한 나라 옛날 아주 먼 옛날, 바닷가 어딘가에 이상한 나라가 있었죠. 그래요, 이 이야기는 이상한 나라 이야깁니다. 이해만 하고 오해는 마시길. 그 나라는 궁과 빵이 무척 가까워서 벽 하나로 나눠져 있지요. 이상한 나라란 말입니다. 백성들이 다수결로 왕과 죄수를 결정하는데, 물론 그것은 매우 훌륭한 방법이지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궁과 빵은 매우 가까워서 별 상관이 없단 말입니다. 이기면 궁에 가서 왕이 되고 지면 빵에 가서 죄수가 되죠. 누구인가가 아니라 중요한 건 다수결이란 말입니다. 다른 건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 건 안 이상한 나라의 얘기일 뿐이니까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건 이상한 나라의 얘기란 말입니다. 왕이 될 사람이 빵에 가는 건 그래도 괜찮습니다. 인생, 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 더보기
뭐지.. 이 공포감은.. 다시 사이버 공간에 놀이터를 마련하긴 했는데.. 이거 참. 휑~한 이 느낌은 커다란 백지를 처음 펼쳐든 느낌이랄까. 뭔가 대충 끄적거려야 꼴을 만들어 갈 텐데. 암튼, 벽지 바르고 장판 깔고나면 좀 나아지겠지. 언제 정리해서 손님을 맞나... 더보기